교정 치료 중 고정성 교정 장치의 탈락은 치료기간을 길어지게 하고 환자의 불편을 초래한다. 장치 탈락의 요인 중 임상적으로 자주 접할 수 있는 것으로 저작 시 교합에 의한 탈락을 들 수 있다. 교합력의 크기와 얼굴의 수직적 형태가 관련이 있다는 보고가 많이 있었으므로 이에 본 연구에서는 Angle Ⅱ급 부정교합자를 대상으로 하여 안모의 수직적 분류에 따른 고정성 교정장치의 탈락률을 확인하고 관련성을 확인하였다.
서울에 위치한 치과의원에서 4개의 소구치를 발치한 뒤 Clippy-C 브라켓을 이용하여 교정치료가 완료된 124명을 수직적인 안모 형태에 따라 장안모, 정상안모, 단안모로 구분하여 각 군별 장치 탈락률을 분석하였다. 이를 위해 측모두부계측방사선사진에서 계측점과 계측 기준선을 설정하여 결과값을 얻었다. FH 평면에 대한 하악평면각 크기를 안모 평가의 기준으로 설정하였으며 브라켓 탈락률은 SPSS windows ver. 18.0을 이용하여 분석하였다.
접착한 브라켓 총 2976개 중 탈락한 브라켓은 총 192개 6.5%로 나타났다. 하악 제 2대구치에서 60개로 가장 많은 탈락을 보였고 상악 제 2대구치, 하악 제 1대구치, 하악 전치 순으로 나타났으며 반복 탈락 횟수는 1회가 가장 많았다. 연구대상자의 일반적 특성인 성별과 연령에 따른 탈락률은 T-test로 분석하였으나 차이가 없었다. 장안모, 정상안모, 단안모에 따른 탈락률은 일변량분산분석(one-way ANOVA)을 시행하여 분석하였으나 통계적으로 유의성 있는 차이는 없었다. 다른 부정교합자들을 대상으로 하여 후속연구가 필요할 것으로 생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