혈액투석 환자의 희망과 자가간호행위

Abstract

본 연구는 혈액투석환자의 희망과 자가간호행위를 파악하고, 희망과 자가간호행위의 관계를 파악하여, 자가간호행위 증진을 위한 희망의 중요성을 제시하여 간호의 질을 높이는데 기초자료로 사용하고자 시도되었다. 연구대상자는 경기도에 위치한 일 대학병원 인공신장실에서 정기적으로 혈액투석치료를 받고 있는 외래환자를 대상으로 하였다. 그 중에서 혈액투석을 시작한지 3개월 이상이며, 주 2회 이상 혈액투석을 받고 있으며, 거동이 가능하고, 의사소통이 가능하고 인지기능이 정상이며 설문지의 내용을 이해하고 응답할 수 있으며, 항우울제를 복용하지 않는 환자 120명을 편의표집 하여 응답이 미비한 자료 6부를 제외한 114명을 대상으로 하였다. 자료수집기간은 2014년 7월 1일부터 7월 17일까지였으며 구조화된 설문지와 의무기록을 이용하여 수집하였다. 희망은 Miller와 Power(1988)가 개발하고 이미자(1992)가 번역하여 수정 보완한 희망측정도구를 사용하여 측정하였으며, 자가간호행위는 혈액투석환자를 대상으로 송미령(1999)이 개발하고 조미경(2008)이 수정 보완한 자가간호행위 측정도구를 사용하였다. 수집된 자료는 SPSS WIN 21.0을 이용하여 분석하였고, 연구대상자의 일반적 특성은 실수와 백분율 및 평균과 표준편차, 연구대상자의 희망과 자가간호행위는 평균과 표준편차, 일반적 특성에 따른 희망과 자가간호행위 차이 분석은 Independent t-test, one-way ANOVA, 희망과 자가간호행위간의 관계는 Pearson`s Correlation Coefficients를 사용하여 통계 처리하였다.

본 연구결과를 요약하면 다음과 같다. 1. 연구대상자의 희망 정도는 평균 106.87±17.47점, 문항평균 2.67점 이었으 며, 3개의 하위영역에서 미래에 대한 기대 영역의 문항평균이 2.80점, 희망 의 위협요소를 회피영역이 2.69점, 자신과 타인 및 생의 만족도영역이 2.63 점의 순으로 나타났다. 2. 연구대상자의 자가간호행위 정도는 평균 122.34±16.66점, 문항평균이 3.50점으로 나타났으며, 7개의 하위영역에서 약물복용이 4.26점, 혈관 관리 4.06점, 신체관리 3.77점, 운동과 휴식 3.38점, 식이관리 3.22점, 혈압과 체 중관리 2.87점, 사회활동 2.20점의 순으로 나타났다. 3. 연구대상자의 일반적 특성에 따른 희망의 차이를 분석한 결과는 연령 (F=4.01, p=.009), 종교(t=2.84, p=.005), 결혼상태(F=4.33, p=.006), 교육정도(F=5.41, p=.002), 경제상태(t=3.33, p=.001)에서 통계적으로 유 의한 차이가 있었다. 4. 연구대상자의 일반적 특성에 따른 자가간호행위의 차이를 분석한 결과는 연령 (F=3.42, p=.020), 교육정도(F=3.16, p=.028), 주도움자(F=3.85, p=.012), 입원빈도(F=3.15, p=.047), 합병증유무(t=-2.86, p=.005)에서 통계적으로 유의한 차이가 있었다. 5. 연구대상자의 희망과 자가간호행위간에는 유의한 양의 상관관계가 있었다 (r=.308, p=.001).

이상의 연구결과로 혈액투석환자의 희망과 자가간호행위의 정도와, 희망과 자가간호행위간의 유의한 양의 상관관계를 확인하였다. 따라서 혈액투석환자의 희망을 향상시킬 수 있는 다양한 간호중재의 제공이 필요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