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부모 가정과 일반 가정의 부모-자녀 의사소통과 청소년 문제행동의 관계

Abstract

본 연구는 한부모 가정과 일반 가정의 부모-자녀 의사소통과 청소년 문제행동의 관계를 목적으로 확인하고자 한다. 연구문제는 첫째, 한부모 가정과 일반 가정의 부모-자녀 의사소통 유형, 청소년 문제행동에 상관관계가 있는가? 둘째, 한부모 가정과 일반 가정의 부모-자녀 의사소통 유형에 따라 청소년의 문제행동 수준이 어떤 차이가 있는가? 셋째, 한부모 가정과 일반 가정의 성별에 따라 부모-자녀 의사소통유형, 청소년의 문제행동 수준이 어떤 차이가 있는가? 이다. 연구대상은 중학교 1학년, 2학년, 3학년 학생 167명, 즉, 부모님과 함께 살고 있는 청소년 123명, 어머니하고만 살고 있는 청소년 34명, 아버지하고만 살고 있는 청소년 10명을 대상으로 하였으며, 측정도구는 부모-자녀 의사소통(개방ㆍ친밀성, 거부ㆍ억압성 의사소통), 문제행동(K-YSR) 척도를 사용하였다. 수집된 자료는 SPSS 19.0 프로그램을 사용하여 분석하였다. 연구대상의 일반적인 특성을 알아보기 위해 빈도분석과 기술통계를 사용하였으며, 측정도구의 신뢰도 검증을 위해 Cronbach’s α를 산출하였다. 주요 변인 간의 상관관계, 한부모 가정 변인 간의 상관관계, 일반 가정 변인 간의 상관관계를 알아보기 위해서 Pearson의 상관분석을 하였으며, 한부모 가정과 일반 가정 부모-자녀 의사소통(개방ㆍ친밀성 의사소통과 거부ㆍ억압성 의사소통)과 청소년의 문제행동(내재화 문제와 외현화 문제)에 대한 t검정, 성별에 따른 부모-자녀 의사소통과 문제행동에 대한 t검정, 가정형태에 따른 남자 청소년의 부모-자녀 의사소통과 문제행동에 대한 t검정, 가정형태에 따른 여자 청소년의 부모-자녀 의사소통과 문제행동에 대한 t검정을 실시하였다. 연구 결과 및 의의는 다음과 같다. 첫째, 한부모 가정과 일반 가정의 부모-자녀 의사소통 유형, 청소년 문제행동에 대한 관계를 살펴본 결과, 아버지의 개방ㆍ친밀성 의사소통은 외현화 문제인 비행과 공격성과는 부적상관을 보이는 공통점이 있는 결과를 확인할 수 있었다. 반면, 내재화 문제인 위축, 신체증상, 우울ㆍ불안 상관관계에서 한부모 가정은 정적상관, 일반 가정은 부적상관을 보이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 아버지의 거부ㆍ억압성 의사소통은 내재화 문제인 신체증상, 우울ㆍ불안, 외현화 문제인 비행, 공격성과 정적상관을 보이는 공통점이 있는 결과를 확인할 수 있었다. 반면, 위축 상관관계는 한부모 가정은 부적상관, 일반 가정은 정적상관으로 나타나는 결과를 확인할 수 있었다. 어머니의 개방ㆍ친밀성 의사소통은 내재화 문제인 신체증상, 우울ㆍ불안, 외현화 문제인 비행, 공격성과 부적상관을 보이는 공통점이 있는 결과를 확인할 수 있었다. 반면에, 위축 상관관계는 한부모 가정은 정적상관, 일반 가정은 부적상관으로 나타나는 결과를 확인할 수 있었다. 어머니의 거부ㆍ억압성 의사소통은 내재화 문제인 위축, 신체증상, 우울ㆍ불안, 외현화 문제인 비행, 공격성과 정적상관을 보이는 공통점이 있는 결과를 확인할 수 있었다. 둘째, 한부모 가정과 일반 가정에 따른, 부모-자녀 의사소통 유형과 청소년 문제행동의 분석결과 아버지 의사소통은 거부ㆍ억압성이 한부모 가정이 높았고, 일반 가정은 개방ㆍ친밀성이 더 높았다. 어머니의 개방ㆍ친밀성 의사소통이 일반 가정이 더 높았고, 공격성은 한부모 가정이 더 높았다. 한부모 가정과 일반 가정에 따라 어머니의 거부ㆍ억압성 의사소통과 내재화 문제, 비행에는 유의한 차이가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셋째, 가정형태에 따른 남자 청소년의 부모-자녀 의사소통 유형과 청소년 문제행동의 차이는 아버지 의사소통은 거부ㆍ억압성이 한부모 가정이 높았고, 일반 가정은 개방ㆍ친밀성이 더 높았다. 어머니와의 개방ㆍ친밀성 의사소통은 일반 가정이 더 높았다. 외현화 문제는 한부모 가정이 높았다. 반면에, 어머니와의 거부ㆍ억압성 의사소통, 내재화 문제에는 유의한 차이가 없었다. 가정형태에 따른 여자 청소년의 부모-자녀 의사소통 유형과 청소년 문제행동의 분석결과 여자 청소년들에게 있어서 아버지 의사소통은 거부ㆍ억압성이 한부모 가정이 높았고, 일반 가정은 개방ㆍ친밀성이 더 높았다. 반면 어머니 의사소통과 내재화ㆍ외현화 문제에서 유의한 차이가 없었다. 마지막으로, 성별에 따른 부모-자녀 의사소통과 청소년의 문제행동의 차이는 아버지와의 개방ㆍ친밀성 의사소통은 일반 가정 남자 청소년이 더 높았고, 한부모 가정 여자 청소년이 더 낮았다. 반면 아버지와의 거부ㆍ억압성 의사소통, 비행은 한부모 가정 남자 청소년이 더 높았고, 일반 가정 여자 청소년이 더 낮았다. 어머니와의 개방ㆍ친밀성 의사소통은 일반 가정 남자 청소년이 더 높았고, 한부모 가정 남자 청소년이 더 낮았다. 반면 어머니와의 거부ㆍ억압성 의사소통, 위축, 외현화 문제, 공격성은 한부모 가정 남자 청소년이 더 높았고, 일반 가정 남자 청소년이 더 낮았다. 내재화 문제와 신체증상은 일반 가정 여자 청소년이 더 높았고, 일반 가정 남자 청소년의 내재화 문제가 더 낮았다. 우울ㆍ불안은 한부모 가정 여자 청소년이 더 높았고, 일반 가정 남자 청소년이 더 낮았다. 마지막으로 본 연구의 제한점과 후속 연구에 대해 논의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