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동이 지각한 부모양육태도, 교사훈육유형, 또래관계가 학교폭력 방관자적 태도에 미치는 영향

Abstract

본 연구는 아동이 지각한 부모양육태도, 교사훈육유형, 또래관계가 학교폭력 방관자적 태도에 미치는 영향에 대해 알아보기 위해 경기도 소재 2개 도시의 초등학교에 다니고 있는 5, 6학년 학생을 대상으로 총 367부의 설문지를 사용하여 분석한 결과는 다음과 같다. 첫째, 성별에 따른 부모양육태도 차이에서 여자가 애정지향 양육태도, 자율지향 양육태도가 더 높은 것으로 나타났으며, 교사훈육유형 차이에서는 방임형에서 남자의 점수가 더 높은 것으로 나타났고, 또래관계 차이에서는 갈등의 경우 남자가 더 높게 나타났고, 도움, 배타성, 인정, 자기표현에서 여자의 점수가 더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둘째, 학년에 따른 부모양육태도 차이에서 5학년이 애정지향 양육태도가 더 높은 것으로 나타났고, 교사훈육유형 차이에서는 6학년이 타협형 훈육 정도가 더 높은 것으로 나타났으며, 방관자적 태도 차이에서는 6학년이 무관심 정도가 더 높게 나타났다. 셋째, 부모양육태도, 교사훈육유형, 또래관계와 학교폭력 방관자적 태도의 관계에 대해 살펴보면, 부모양육태도가 높으면 방관자적 태도 중 자기방어, 무관심은 낮고, 부모양육태도 중 애정지향, 성취지향, 부모양육태도 전체가 높으면 방관자적 태도 중 쌍방과오도 높으며, 부모양육태도 중 애정지향, 자율지향, 합리지향, 부모양육태도 전체가 높으면, 방관자적 태도 전체는 낮음을 알 수 있다. 또한 교사훈육유형 중 민주형, 지원형 훈육 정도가 높으면 자기방어는 낮고, 방임형 훈육 정도가 높으면 자기방어도 높으며, 지원형 훈육 정도가 높으면 무관심은 낮음을 알 수 있다. 민주형, 지원형, 타협형 훈육 정도가 높으면 쌍방과오도 높고, 방임형 훈육 정도가 높으면 쌍방과오는 낮음을 알 수 있다. 그리고 또래관계 중 도움이 높으면 방관자적 태도 중 자기방어, 무관심, 방관자적 태도 전체는 낮고, 또래관계 중 배타성이 높으면 방관자적 태도 중 자기방어는 낮음을 알 수 있다. 또한 또래관계 중 인정이 높으면 방관자적 태도 중 자기방어, 방관자적 태도 전체는 낮고, 또래관계 중 갈등이 높으면 방관자적 태도 중 자기방어, 무관심, 방관자적 태도 전체도 높으며, 반면에 쌍방과오는 낮음을 알 수 있다. 이와 같이 아동이 지각한 부모양육태도, 교사훈육유형, 또래관계가 학교폭력 방관자적 태도에 미치는 영향을 살펴본 결과 우리는 학교폭력을 예방하고, 대다수의 방관자를 줄이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가정 내에서 부모의 양육태도를 애정적이고, 자율적이며, 성취 지향적이고, 합리적으로 양육해야 함을 알 수 있다. 또한 학교에서는 교사의 훈육 역시 부모와 마찬가지로 민주적이고 지원적이며 소통하는 방식으로 아동을 대해야 하며, 또래집단 내에서도 상호 배려하는 문화가 정착된다면 도움행동을 통하여 갈등상황을 슬기롭게 해결할 수 있는 능력을 배양할 수 있을 것이다. 학교폭력을 예방하기 위해 가정과 학교, 개개인이 서로 유기적으로 연계하여 존중하고, 나누고, 협동하는 체제를 구축한다면 충분히 학교폭력은 예방할 수 있다고 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