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등영재학생과 일반학생의 학업스트레스 및 스트레스 대처방식에 따른 학업소진과의 관계

Abstract

본 연구의 목적은 초등학교 수학, 과학 영재학생의 학업스트레스, 스트레스 대처방식, 학업소진에 대해서 일반학생들과 비교․분석하고 또, 학업스트레스 및 스트레스 대처요령, 학업소진과는 어떠한 관계가 있는지 분석하여 초등 영재학생 및 일반학생들의 학업스트레스를 낮추고 효과적인 스트레스 대처방법을 찾아보는데 있다. 이를 통해 학업스트레스 및 학업소진 정도를 낮춰 건강한 성장과 발달을 도모하고, 초등 영재학생과 일반학생을 정서적으로 보다 더 이해하고 지도하는 기초자료를 제공하는데 의의가 있다. 이와 같은 연구 목적을 달성하기 위해 다음과 같은 연구 문제를 설정하였다. 첫째, 초등 영재학생과 일반학생의 학업스트레스는 어떠한 차이가 있는가? 둘째, 초등 영재학생과 일반학생의 스트레스 대처방식은 어떠한 차이가 있는가? 셋째, 초등 영재학생과 일반학생의 학업소진은 어떠한 차이가 있는가? 넷째, 초등 영재학생과 일반학생의 학업스트레스 및 스트레스 대처방식, 학업소진과의 관계는 어떠한가? 이상의 연구 문제를 검증하기 위하여 경기도교육청 산하 영재교육기관에 선발되어 교육받고 있는 초등학교 5, 6학년 영재학생 176명과 일반학생 164명을 대상으로 학업스트레스, 스트레스 대처방식, 학업소진과 관련하여 설문조사를 실시하였다. 결과는 SPSS WIN 18.0 프로그램을 이용하여 기술통계(평균, 표준편차), 독립표본 t검정, 상관분석과 다중회귀분석을 실시하였다.

위와 같은 연구를 통해 얻어진 결과를 요약하면 다음과 같다.

첫째, 초등 일반학생이 영재학생 보다 학업스트레스, 학교 학업스트레스, 과외 학업스트레스를 더 높게 지각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둘째, 초등 영재학생은 적극적 및 사회지지 추구적 스트레스 대처방식을 더 많이 사용하며 일반학생은 소극/회피적 및 공격적 스트레스 대처방식을 더 많이 사용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셋째, 초등 일반학생은 영재학생에 비해 학업소진 정도가 더 높은 것으로 나타났으며 초등 일반학생은 주당 평균 학원 및 과외 학습 시간이 평균 이상인 학생이 그렇지 않은 학생보다 학업소진 정도가 더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넷째, 초등 영재학생 및 일반학생 모두 학업스트레스가 높은 학생이 스트레스 대처방식 중 소극/회피적 및 공격적 대처방식의 사용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으며 학업스트레스와 학업소진과의 관계를 분석한 결과 초등 영재학생 및 일반학생 모두 학업스트레스가 높은 학생이 학업소진 정도도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러한 결과를 종합해 볼 때, 초등 영재학생 및 일반학생에게 학업스트레스는 스트레스에 잘 대처하지 못하거나 학업소진 정도를 높게 지각하게 하는 등 많은 문제를 가져올 수 있기에 학업스트레스를 줄여주고 효과적으로 대처할 수 있는 방법을 알려주는 것은 무엇보다도 중요하다고 할 수 있다. 이를 위하여 초등 영재학생 및 일반학생에게 학업스트레스 및 학업소진 정도를 낮추는 효과적인 스트레스 대처방식을 지도하기 위한 구체적인 방법에 대해 심도 있는 연구가 필요하며 현장에 적용할 수 있는 방법에 대한 추가적인 논의 및 후속연구가 필요할 것으로 판단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