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 연구는 대학생을 대상으로 초기 부적응도식과 경계선 성격장애 성향 간의 관계에서 정서조절곤란이 매개효과를 가지는지 검증하였다. 이를 위해 경기도 소재 대학생 338명을 대상으로 그들의 초기 부적응적인 심리도식, 정서조절곤란, 경계선 성격특성을 평가하는 설문지를 실시하였다. 연구결과, 정서조절곤란은 초기 부적응도식과 경계선 성격특성간의 관계를 부분매개하였다. 본 연구는 정서조절곤란이 초기 부적응도식과 경계선 성격특성을 매개한다는 것을 검증함으로써 경계선 성격특성에 미치는 기제를 확인하였다. 또한, 경계선 성격장애 성향에 대한 하위차원들에 대한 이해와 더불어, 경계선 성격특성을 가진 사람들을 예방하고 치료하는 데 있어 정서조절에 초점을 둔 개입이 필요하다는 것을 제안하며, 본 연구의 제한점과 향후 연구의 방향을 제시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