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 연구의 목적은 연극영화과 대학생들의 대인관계능력과 우울 및 불안의 관계에서 자존감이 매개하는지를 알아보기 위함이며, 이를 위해 매개효과를 검증하는 것이다. 이를 위해 서울·경기·충청도에 소재한 6개의 대학교에 재학 중인 연극영화과 전공 대학생 401명을 대상으로 대인관계능력 척도, 우울 척도, 불안 척도, 자존감 척도를 사용하여 설문지를 실시하였으며 구조방정식으로 모형을 분석하였다. 연구 결과는 다음과 같다.
첫째, 성별에 따른 대인관계능력과 자존감의 경우 유의미한 차이가 나타나지 않았으나, 우울과 불안에서는 남자에 비해 여자의 점수가 높게 나타났다.
둘째, 연극영화과 대학생이 지각한 대인관계능력과 우울 및, 불안은 유의한 부적 상관을 나타냈으며, 연극영화과 대학생이 지각한 대인관계능력과 자존감은 유의한 정적 상관으로 나타났다.
셋째, 연극영화과 대학생이 지각한 대인관계능력은 우울 및 불안에 자존감을 매개로 간접적으로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본 연구는 연극영화과 대학생들의 대인관계능력이 우울 및 불안 그리고 자존감에 있어서 중요한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확인하였으며, 대인관계능력과 우울 및 불안의 관계에서 자존감의 매개적 역할을 증명함으로써 연극영화과 대학생의 대인관계능력이 건강한 삶과 연기를 위한 필요성을 밝혔다는데 그 의의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