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재학생과 일반학생의 사교육 실태 비교 및 이에 따른 주관적 안녕감, 스트레스, 우울

Abstract

국 문 초 록

영재학생과 일반학생의 사교육 실태 비교 및 이에 따른 주관적 안녕감, 스트레스, 우울 김 호 상

아주대학교 교육대학원 영재교육전공 (지도교수 유 미 현)

본 연구의 목적은 영재학생과 일반학생의 사교육 실태를 알아보고 주관적 안녕감, 스트레스, 우울에 대해서 영재학생들과 일반학생들을 비교․분석한다. 또, 사교육 시간에 따른 영재학생의 주관적 안녕감, 스트레스, 우울 정도를 비교․분석하며 주관적 안녕감, 스트레스, 우울 간에는 어떠한 관계가 있는지 알아본다. 이를 통해 현 사교육 실태에 따른 영재학생과 일반학생의 주관적 안녕감, 스트레스, 우울 정도는 어떠한지 파악하여 학생들의 건강한 성장과 발달을 도모하기 위한 방법을 찾고 영재학생과 일반학생을 정서적으로 보다 더 이해하고 지도하는 기초자료를 제공하는데 의의가 있다. 이와 같은 연구 목적을 달성하기 위해 다음과 같은 연구 문제를 설정하였다. 첫째, 영재학생과 일반학생의 사교육 실태는 어떠한가? 둘째, 영재학생과 일반학생의 주관적 안녕감과 우울, 스트레스는 어떠한가? 셋째, 사교육 시간에 따른 영재학생의 주관적 안녕감과 우울, 스트레스는 어떤 차이가 있는가? 넷째, 영재학생의 주관적 안녕감과 우울, 스트레스간의 관계는 어떠한가? 이상의 연구 문제를 검증하기 위하여 서울 및 경기도교육청 산하 영재교육기관에 선발되어 교육받고 있는 영재학생 272명과 일반학생 97명을 대상으로 사교육 실태, 주관적 안녕감, 스트레스, 우울과 관련하여 설문조사를 실시하였다. 결과는 SPSS WIN 18.0 프로그램을 이용하여 빈도분석, 기술통계(평균, 표준편차), 독립표본 t검정, 상관분석을 실시하였다.

위와 같은 연구를 통해 얻어진 결과를 요약하면 다음과 같다.

첫째, 영재학생과 일반학생의 사교육 실태 현황은 비슷하게 나타나 90%이상의 학생들이 사교육을 받고 있었으며, 사교육이 영재학생의 영재교육기관 선발과 일반학생의 학교 성적에 긍정적인 도움이 되는 것으로 인식하고 있었다. 다만 영재학생은 독서와 관심 있는 분야의 깊이 있는 학습이 사교육보다 영재교육기관선발에 주된 도움을 준다고 생각하였다. 둘째, 영재학생은 일반학생에 비해 주관적 안녕감이 높고 스트레스가 낮으며 우울 정도가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셋째, 사교육 시간에 따른 영재학생의 주관적 안녕감, 스트레스, 우울 정도를 비교해본 결과 사교육을 받는 시간이 많을수록 주관적 안녕감은 낮고, 우울 정도는 높았다. 넷째, 주관적 안녕감, 스트레스, 우울간의 관계를 분석한 결과 주관적 안녕감이 높은 영재학생이 스트레스, 우울 정도가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러한 결과를 종합해볼 때, 영재학생에게 과도한 사교육 참여는 주관적 안녕감을 낮추고 스트레스에 잘 대처하지 못하거나 우울정도를 높게 지각하게 하는 등 많은 문제를 가져올 수 있기에 주관적 안녕감을 높여주고 스트레스와 우울정도를 줄여주고 효과적으로 대처할 수 있는 방법을 알려주는 것은 무엇보다도 중요하다고 할 수 있다. 이를 위하여 영재학생 및 일반학생에게 주관적 안녕감을 높이고 스트레스 및 우울 정도를 낮추는 효과적인 대처법을 지도하기 위한 구체적인 방법에 대해 심도 있는 연구가 필요하며 현장에 적용할 수 있는 방법에 대한 추가적인 논의 및 후속연구가 필요할 것으로 판단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