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 연구는 대학생을 대상으로 하여 거절민감성과 우울 증상 간의 관계가 거절민감성에 대한 대처행동, 즉 과도한 재확인 추구와 자기침묵에 의하여 매개되는지를 검증하였다. 대학생 320명을 대상으로 그들의 우울 증상, 거절민감성, 과도한 재확인 추구, 그리고 자기침묵을 평가하는 설문지를 작성하였다. 연구 결과, 과도한 재확인 추구와 자기침묵은 대학생들의 거절민감성과 우울 증상의 관계를 매개하였다. 또한 이러한 두 매개변인의 효과의 크기를 검증한 결과, 자기침묵이 과도한 재확인 추구보다 더 강한 매개효과를 가진 것으로 나타났다. 본 연구는 대인관계 맥락에서 우울 증상에 영향을 미치는 변인들, 즉 거절민감성, 과도한 재확인 추구, 그리고 자기침묵 간의 관계를 통합하여 기존 연구들의 한계를 보완하였다. 또한 대학생들의 우울의 예방과 치료에 있어 과도한 재확인 추구와 자기침묵과 같은 거절민감성에 대한 대처전략에 개입하는 것이 필요하다는 것을 제안하며, 본 연구의 제한점과 향후 연구의 방향을 제시하였다.
Alternative Abstract
This study investigated a relationship between rejection sensitivity and depressive symptoms in college students, focusing on the mediating effect of excessive reassurance seeking and self-silencing. Three hundred twenty college students completed questionnaires to assess depressive symptoms, rejection sensitivity, excessive reassurance seeking, and self-silencing. Results indicated that excessive reassurance seeking and self-silencing mediated the relationship between rejection sensitivity and depressive symptoms. Especially self-silencing had stronger mediating effects than excessive reassurance seeking. These findings suggests that the intervention for college students with depressive symptoms should focus on their coping strategies for rejection sensitivity such as excessive reassurance seeking and self-silencing. Limitations and future directions were discuss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