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 연구에서는 대안이 지닌 속성의 정렬 가능성(Attribute Alignability)에 초점을 맞추어 연구를 진행하였다. 대안이 지닌 속성의 정렬 불가능한 차이가 긍정적인 속성이냐 또는 부정적인 속성이냐에 따라 대안평가의 경향성이 다르게 나타남을 확인 할 수 있었다. 정렬 가능한 차이의 속성만을 비교했을 때 타협효과가 나타난 것과는 달리, 정렬 불가능한 차이의 속성이 긍정적인 속성으로 주어졌을 때에는 타협효과가 상쇄되었고, 정렬 불가능한 차이의 속성이 부정적인 속성으로 주어졌을 때에는 극단추구 현상이 나타남을 확인하였다. 본 연구의 결과로 대안의 정렬 불가능한 차이의 속성이 가진 정서가에 따라서 대안 선택의 의사결정 경로가 달라진다는 것을 알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