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학교 과학영재학생과 일반학생의 리더십 특성과 정서지능 비교 분석

Abstract

본 연구의 목적은 영재학생들의 리더십 계발을 강조하는 외국의 교육환경에 비해 지나치게 인지적인 환경에 놓여있는 우리나라에서 지적인 능력을 중심으로 선발된 중학교 영재학생과 일반학생간의 리더십 특성과 정서지능이 어떠한 차이를 보이는지 표준화된 도구를 이용하여 비교 분석함으로써 앞으로 미래 사회를 이끌어 갈 영재학생의 발달 가능성과 잠재력이 장래에 국가 사회에 기여할 수 있는 인재로 키워질 수 있는지에 대한 판단 근거의 자료로 활용되고자 한다. 또한 향후 이러한 연구가 청소년들의 다양한 요구에 맞는 리더십 신장 프로그램과 정서지능 프로그램의 교육내용을 구성하는 기초를 제공한다는 데 그 의의가 있을 것이다. 본 연구의 대상은 경기도 소재 대학부설과학영재교육원과 지역공동영재학급에 선발된 영재학생 150명과 S시 지역에 재학중인 중학교 1~2학년 일반학생 130명으로 구성되었다. 본 연구를 통해 얻은 결과를 요약하면 다음과 같다. 첫째, 영재학생과 일반학생간의 총 리더십 특성과 리더십 하위요인별 특성은 차이가 있었다. 일반학생보다는 영재학생의 리더십 특성이 더 높게 나타났으며 통계적으로 유의미한 차이가 있었다. 둘째, 영재학생과 일반학생간의 정서지능 전체와 정서지능 하위요인별 특성은 차이가 있었다. ‘정서의 사고촉진 능력’과‘정서지식의 활용 능력’에서는 두 집단 간에 통계적으로 유의미한 차이가 나타났다. 셋째, 중학교 영재학생의 리더십 특성과 정서지능 간에는 유의미한 정적 상관관계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넷째, 영재학생의 정서지능이 리더십 특성에 미치는 영향은 중다회귀분석 결과 통계적으로 유의미한 차이가 나타남을 알 수 있었다. 이러한 결과를 종합해 볼 때 리더십 특성과 정서지능 간에는 밀접한 관련성을 가지고 있으며 영재교육에서 인지적 능력의 향상과 함께 학생들의 리더십 신장이나 정서지능의 계발 면에서 좀 더 계획적이고 적극적인 노력을 기울이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논의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