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달장애인 핸드볼 선수의 '경계 넘기' 경험 내러티브 탐구
DC Field | Value | Language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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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c.contributor.advisor | 오민석 | - |
dc.contributor.author | 김인구 | - |
dc.date.accessioned | 2022-11-29T03:01:34Z | - |
dc.date.available | 2022-11-29T03:01:34Z | - |
dc.date.issued | 2022-08 | - |
dc.identifier.other | 32043 | - |
dc.identifier.uri | https://dspace.ajou.ac.kr/handle/2018.oak/21333 | - |
dc.description | 학위논문(석사)--아주대학교 교육대학원 :평생교육,2022. 8 | - |
dc.description.abstract | 과거에서부터 오늘날에 이르기까지 시대를 막론하고 각 사회에서는 차별이나 혐오, 불평등, 불공정 등과 같은 사회적 배제가 일어났다. 다만 현대사회에서는 인종이나 성별에 따른 차별이 법적으로 공고했던 시대나 신분과 계급에 따라 모든 운명이 결정되던 과거보다는 분명히 나아진 부분도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이러한 문제들은 아직까지도 이어져 내려오고 있다. 특히 사회적 배제를 가장 많이 경험하는 장애인과 그들의 교육 현장에는 그다지 큰 주목을 하지 않고 있다. 겉으로 보기에는 평화로운 상태가 유지되고 있는 것처럼 보이지만, 일상 속에서는 여전히 힘없고 소외된 존재를 고통과 위기로 몰아넣는 폭력이 존재한다. 그것은 평생교육 현장에서도 예외가 아니다. 이러한 문제를 공감하고 더불어 살아갈 수 있는 사회를 마련하기 위해서는 서로에 대한 이해가 필요하다. 그러나 내가 아닌 타인을 이해한다는 것은 결코 쉬운 일은 아니다. 그래서 우리는 만나야 하고, 대화해야 하며, 공감하려는 노력과 그에 필요한 능력을 배워나갈 기회가 필요하다. 이러한 시간을 통해서 타인의 구체적인 삶의 이야기를 듣게 되고, 자신과 완전히 다를 것이라 예상했던 사람에게서 나와 비슷한 점을 발견하며 그들을 있는 그대로 수용하고 함께 더불어 살아갈 수 있는 세상을 만들 수 있기 때문이다. 본 연구는 발달장애인 핸드볼 선수의 사회적 배제에 의한 ‘빗장 걸기’와 ‘경계 넘기’ 경험이 평생교육에서 어떠한 의미를 갖는지 탐색하기 위한 연구이다. 발달장애인 핸드볼 선수들이 과거에 장애인이라는 이유로 겪었던 차별이나 무시, 또는 혐오 등의 부정적 경험이 그들로 하여금 스스로 빗장을 걸고 사회와 경계를 지은 이야기에서부터 시작하여, 핸드볼이라고 하는 평생체육 경험을 통한 ‘경계 넘기’ 경험이 그들의 삶에 있어서 어떠한 의미가 있었는지 들여다보고 평생교육 관점에서 논의할 필요성이 있다고 보았다. 이러한 연구의 목적에 따라서 다음과 같은 세 가지의 연구 문제를 설정하였다. 첫째, 발달장애인 핸드볼 선수들은 어떤 사회적 배제와 빗장을 경험했는가? 둘째, 발달장애인 핸드볼 선수들은 핸드볼 교육을 통해서 어떤 ‘경계 넘기’ 경험을 하였는가? 셋째, 발달장애인 핸드볼 선수들의 ‘경계 넘기’ 경험은 평생교육에서 어떠한 의미를 갖는가? 이다. 연구방법은 발달장애인 핸드볼 선수들이 그들의 삶에서 경험했던 사회적 배제와 ‘경계 넘기’ 경험을 탐색하고 의미를 밝히는 데 적합한 내러티브 탐구 방법을 활용하였다. 또한, 설정된 연구 문제를 규명하기 위해 사회적 배제 경험을 가지고 있으며, 최소 1년 이상 핸드볼 등의 평생체육 경험이 있는 세 명의 발달장애인 핸드볼 선수를 연구 참여자로 선정하였다. 자료 수집은 연구 참여자를 대상으로 그들의 다양한 사회적 배제 양상과 ‘빗장 걸기’ 그리고 ‘경계 넘기’ 경험을 1년 동안의 참여관찰과 반구조화된 인터뷰를 통해 현장텍스트를 수집하였으며, 수집된 현장텍스트와 각종 자료들을 꼼꼼히 분석하였다. 분석된 연구 자료들을 기반으로 도출된 연구 결과는 다음과 같다. 첫째, 연구 참여자들은 평생체육인 핸드볼을 통해 소통과 관계 맺음으로 ‘빗장 걸기’ 경험을 극복할 수 있었다. 소통을 통한 ‘경계 넘기’는 자연스레 타인과 관계 맺음으로 이어지며 연구 참여자가 기존에 가지고 있었던 ‘빗장 걸기’의 부정적 경험과 인식이 긍정적으로 변화하고 확장될 수 있었다. 연구 참여자들은 말로 표현하지는 않더라도 공을 패스하고 슛으로 연결하는 신체활동을 통해서 소통을 했으며, 또한 팀 내에서 갈등과 위기를 해결하기 위해서 서로 대화를 하는 등 끊임없는 의사소통을 하고 있었다. 이러한 과정은 핸드볼 선수들이 핸드볼 팀의 구성원으로서 서로 간의 상호작용을 통해 배움과 상생의 학습을 실천하고 있는 소통적인 의미가 있다고 할 수 있다. 그래서 활동 간 얻은 경험과 지식을 함께 나누고 공유하는 과정을 통해 소속감과 서로 간의 상호 신뢰감을 형성했으며, 함께 성장하고 변화하는 과정 속에서 구성원들 간의 정서적 유대감도 갖게 되었다. 이렇듯 그들 삶의 태도나 가치 등에 변화가 나타나며 관계 확장이 일어났고, 구성원들 간 상호작용을 통해 본인들의 목표를 실현해 나갔다. 둘째, 연구 참여자들은 자기와 타인의 수용에 이르는 의식 확장이 일어났다. 같은 장애를 가지고 있는 핸드볼 팀 구성원들을 매일 관찰하면서 그들을 거울삼아 자기 자신을 수용할 수 있었다. 핸드볼 훈련을 통해서 그들만의 리그 속에서 타인의 모습을 있는 그대로 받아들이고 그것을 토대로 자기 자신을 이해하는 과정을 거쳤다. 이에 대한 과정 경험이 그들이 당당한 발달장애인으로 세상과 어우러지는 기회가 될 수 있었다. 이러한 확장이 일어날 수 있었던 것은 소통을 통한 배움이 있었기에 가능했던 것으로 보인다. 핸드볼 팀 구성원 모두가 발달장애인으로 이는 자신의 장애에 대해 팀원을 보면서 자연스레 수용할 수 있는 기회가 되기도 하였다. 핸드볼 훈련을 하면서 그들은 스스로가 가진 한계를 인정하고 다른 팀원의 역할이 필요하다고 인정하고 수용하기도 했다. 또한 비장애인과 팀을 이루어 진행하는 통합 대회를 경험하면서, 주류 사회에 대해 저항하며 동시에 공감하고 수용하는 자세를 경험하기도 했다. 이러한 경험은 사회적 배제를 극복하는 경험과 함께 장애와 비장애가 함께 더불어 살아가는 세상을 만들기 위한 실천적 확장이라고 할 수 있다. 셋째, ‘개인에서 우리’로 관점의 확장이 일어났다. 핸드볼 팀 초기의 동아리 시절에는 우리라고 하는 연대의식보다는 개인의식이 더 강했다. 그러나 핸드볼 팀이 정식으로 창단되고 그들은 그 속에서 팀이라고 하는 새로운 연대를 만들어 나갔다. 그들은 팀 속에서 새로운 소속감을 느끼며 각각의 포지션에서 팀을 위해서 패스를 하고 슛 기회를 양보하기도 하는 등 자신의 위치에서 팀이라고 하는 연대를 위해 움직이고 헌신하며 희생하기도 하는 등 연대의식을 확장해 나가고 있었다. 이는 나를 넘어 우리라고 하는 더 큰 세상으로 향한 확장학습을 의미한다. 이상에서 살펴본 바와 같이 본 연구를 통해 규명된 발달장애인 핸드볼 선수들의 ‘경계 넘기’ 경험이 평생교육에 주는 시사점은 다음과 같다. 첫째, 사회적 배제와 ‘빗장 경험’에 대한 ‘경계 넘기’ 과정이 핸드볼이라고 하는 평생체육을 매개로 장애인들에게 전환적 삶의 기반이 되는 기회를 제공할 수 있다는 점이다. 이는 발달장애인들이 겪는 소외 현상의 극복을 위한 평생체육활동을 이끌어 낸다는 점에서도 의미가 있다. 둘째, 발달장애인들의 삶의 맥락으로부터 그들의 현실적인 삶을 비판적 관점으로 재해석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그들 삶에서 일어난 무시와 차별, 혐오 등의 배제로 인한 ‘빗장 걸기’ 경험과 극복의 사건들을 재구성하여 학습경험의 의미를 부여하는 것은 장애인 평생학습의 이념을 실천했다는 점에서 매우 중요한 의미를 가진다. 셋째, 내러티브의 방법으로 평생학습의 중요성을 발달장애인 대상에서도 확인할 수 있었다. 학습은 학교라는 정규 교육과정 속에서만 이루어지는 것이 아니라, 삶의 모든 부분에서 일어나며, 특히 배제 극복을 위한 일상의 경험학습으로 발달장애인 교육이 일어나기도 했다. 그들은 단지 지식이나 정보 습득을 위한 배움이 아니라, 세상과 소통하기 위한 노력과 나누고 싶은 모습으로 확장되어 평생교육의 삶을 살고 있었다. 이는 장애인 평생교육 체계 구축과 장애인들의 평생교육 기회 증진에 기여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다. | - |
dc.description.tableofcontents | Ⅰ. 서론 1 1. 연구의 필요성 및 목적 1 2. 연구 문제 5 Ⅱ. 이론적 배경 6 1. 성인학습자로서의 발달장애인 6 가. 발달장애인의 개념과 특성 6 나. 발달장애인의 학습소외 현상 8 다. 발달장애인의 평생체육활동 12 2. 비판적 교육학에서의 '경계 넘기' 15 가. 사회적 배제와 '빗장걸기' 15 나. 소수자의 '경계 넘기' 18 다. '경계 넘기'에 대한 다양한 논의 24 III. 연구방법 28 1. 내러티브 탐구 28 2. 연구 참여자 30 가. 연구 참여자의 선정 30 나. 연구 참여자의 특성 31 3. 자료수집 및 분석 34 가. 심층면담 34 나. 자료분석 36 4. 연구의 윤리 및 신뢰성 확보 37 Ⅳ. 발달장애인 핸드볼 선수의 '경계 넘기' 경험 내러티브 40 1. 입문기: '빗장을 열다' 40 가. 연구 참여자 A: 동굴 속의 삶 40 나. 연구 참여자 B: 걸림돌의 삶 46 다. 연구 참여자 C: 깍두기의 삶 52 2. 도전기: '경계를 넘다' 58 가. 연구 참여자 A: 미움 받아도 괜찮아 58 나. 연구 참여자 B: 걸림돌을 딛고 디딤돌로 65 다. 연구 참여자 C: 배려하는 방식의 차이 68 3. 성장기: '경계 그 너머를 보다' 71 가. 연구 참여자 A: 행복 전도사 71 나. 연구 참여자 B: 작은 거인 73 다. 연구 참여자 C: 그냥 사람 74 Ⅴ. 발달장애인 핸드볼 선수 '경계 넘기' 경험의 의미 76 1. 핸드볼로 소통하기: 소통을 통한 '경계 넘기' 76 2. 당당한 발달장애인으로: 수용을 통한 '경계 넘기' 82 3. 우리는 하나: 연대를 통한 '경계 넘기' 87 Ⅵ. 논의 및 결론 94 참고문헌 101 부록 110 | - |
dc.language.iso | kor | - |
dc.publisher | The Graduate School, Ajou University | - |
dc.rights | 아주대학교 논문은 저작권에 의해 보호받습니다. | - |
dc.title | 발달장애인 핸드볼 선수의 '경계 넘기' 경험 내러티브 탐구 | - |
dc.type | Thesis | - |
dc.contributor.affiliation | 아주대학교 교육대학원 | - |
dc.contributor.department | 교육대학원 평생교육 | - |
dc.date.awarded | 2022. 8 | - |
dc.description.degree | Master | - |
dc.identifier.localId | 1254293 | - |
dc.identifier.uci | I804:41038-000000032043 | - |
dc.identifier.url | https://dcoll.ajou.ac.kr/dcollection/common/orgView/000000032043 | - |
dc.subject.keyword | 경계 넘기 | - |
dc.subject.keyword | 내러티브 탐구 | - |
dc.subject.keyword | 발달장애인 | - |
dc.subject.keyword | 빗장 걸기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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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c.subject.keyword | 장애인 평생교육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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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c.subject.keyword | 학습경험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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