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onda Motor는 전 세계적으로 일본을 대표하는 자동차 회사이지만, 지금은 HondaJet을 개발하여 항공기 산업에 성공적으로 진출하여 세계 거대 항공기 제작업체와 경쟁하고 있다.
HondaJet의 개발은 약 30년 전부터 시작되었고, 이와 관련된 특허출원은 1991년부터 시작되었다. HondaJet의 특징인 Over-The-Wing Engine Mount(OTWEM) 디자인의 구현을 위해 날개와 엔진을 경량화시키는데 주력하였고, 엔진의 추진력과 연료 효율성을 높이기 위해 동체를 탄소섬유 강화 폴리머(Carbon Fibre Reinforced Polymer : CFPR) 복합재료의 일체화 구조와 벌집 적층 구조로 구현시켰다. 그러나, 이 디자인은 HondaJet 이전에 VFW-Fokker, Antonov의 항공기에 이미 적용된 것으로 독창성이 있는 기술이기보다 개량된 기술이다. 또 주목할 것은 타 항공기 제조사가 엔진을 전문 제조사로부터 공급받는 것과 달리, 엔진을 GE와의 합작회사를 통해 독자 기술을 공급하여 엔진과 동체를 동시에 개발했다는 점에서 차별성이 있다.
이와 같이, HondaJet 개발과정에서 Honda Motor는 항공기 제작에 필요한 대부분의 기술을 자체적으로 보유할 수 있게되었고, 소형 항공엔진을 다양한 항공기 제조사에 제조판매하는 비즈니스 모델을 추진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에 따라, Honda가 개발한 HondaJet이 항공기 산업에 성공적으로 진출할 수 있었던 전략을 파악하기 위하여, HondaJet을 날개, 엔진, 동체, 제동 장치, 착륙 기어, 연료 공급 장치, 시험 및 데이터 처리 장치로 분류하여 특허 및 기술적 특징 분석을 진행하였다.
이와 관련하여, 항공관련 기술 특허는 142건, 디자인 특허는 18건으로 총 160건의 특허를 분석하였다. 날개, 동체, 엔진 등의 순으로 특허수가 많았고, Honda Motor, Honda Giken Kogyo Kabushiki Kaisha, Honda Patent & Technologes North America(Honda P&T)로 나누어서 등록된 특허는 현재 Honda P&T로 통일화되어 지식재산권이 관리되고 있다.
특허의 출원 대상국은 주로 미국과 일본에 집중되어 있고, 약간의 유럽 출원이 있으며, 중국, 캐나다, 남미에는 거의 없는 수준이다.
항공기 개발에 일찍 착수한 Honda는 특허를 일찍부터 출원하여 5년 후에 기술 특허는 30%, 디자인 특허는 56%가 존속기간 만료 예정으로 후발주자의 모방에 대해서 취약한 기술 구조로 되어 있고, 최근 특허 출원이 현저히 증가되고 있는 동향도 관찰되지 않는 상황이다.
Honda는 항공기 제조의 필수적인 신뢰성과 섬세한 조립 기술이 필요한 제조기술이 뛰어나 경쟁력있는 항공기를 제조하였으나, 특허관리 전략에는 보다 적극적일 필요가 있고, 특히 세계 최대의 항공기 수요국인 중국에 대한 특허전략이 필요하다.
일본의 항공산업 진출은 대량의 부품을 납품하는 실적을 바탕으로, Mitsubishi 중공업의 MRJ은 중형기, IHI는 항공 엔진 제조, Honda는 소형 Business Jet 분야, 군수용은 스텔스기를 제조하는 등의 분야로 특화시켜 장기 육성이 진행되는 것으로 생각된다. 또한, 부가가치가 높은 군수산업으로의 진출이 Abe 정권에서 가속되고 있다.